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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룽 선수핑 기지 소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지난 4월 3일 중국 청두 워룽 선수핑 기지로 떠났습니다. 약 두 달간의 격리 기간 후에 지난 6월 12일 대중에 공개되었는데요. 5분 제한 관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용인 푸씨 푸바오를 보기 위해 방문객들이 새벽 6시부터 오픈런을 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네요. 중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푸바오를 보기 위해 워룽 선수핑 기지 가는 방법, 입장료, 관람 시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존 연구 센터 산하의 워룽 선수핑 기지는 산을 품고 있어 공기가 맑고 쾌적한 환경을 자랑합니다. 면적은 150헥타르, 해발 약 1,700미터로 도심에서는 멀지만 자이언트 판다가 살기에는 최적의 자연환경이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지난 2016년 5월 문을 연 워룽 선수핑 기지는 2008년 중국 쓰촨 원촨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판다기지 일부가 훼손되었으나 홍콩 정부가 판다 기지를 재건하기 위해 2억 위안 이상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로 판다 보호소, 관광 센터, 과학 연구 센터, 동물 병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판다 70여 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푸바오 외에도 미국 워싱턴 동물원에서 돌아간 판다 샤오치지도 살고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기지 가는 법
인천에서 중국 청두 톈푸 공항까지 가는데 직항 기준 약 4시간이 걸립니다. 청두 시내에서 선수핑 기지까지 가는데 약 2시간 거리를 달린 후 약 130km 떨어진 기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선수핑 기지를 가는데 반나절이나 걸리기 때문에 체력을 고려하면 청두의 번화한 쇼핑 거리 춘시루(Chunxi Road)에 있는 숙소에서 묵고 이튿날 아침 일찍 기지로 출발하는 버스에 탑승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얼마 전부터 여행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예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하니 확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버스 타는 것이 막막하고 걱정된다면 약 30분간 택시를 타고 가는 것이 편하겠죠? 택시 비용은 5000원 정도 나옵니다. 선수핑 기지 주변에도 숙소가 많은데요. 언덕길이라 픽업이 되지 않는다면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으므로 픽업은 가능한지, 방음은 잘 되는지 미리 꼼꼼히 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입장료, 관람 시간
워룽 선수핑 기지는 종일권과 반일권으로 나눠서 구매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종일권 입장료는 90위안(한화 약 1만 7천 원), 인터넷으로 예매하면 85위안(한화 약 1만 6천 원)입니다. 반일권은 55위안(약 1만 원)입니다. 외국인은 온라인 예매가 불가하며 현장에서만 예매가 가능했는데요. 얼마 전부터 국내 여행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선수핑 기지 티켓 예매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저렴하겠죠? 예매 후 매표소에서 실물티켓으로 바꿔주는 것 잊지 마세요. 환율은 2024년 6월 30일 기준으로 적용했습니다. 관람 시간도 잘 알아두고 가야겠죠? (오전 입장 시간: 오전 7시 30분-오후 12시 /오후 입장 시간: 오후 12시-오후 5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7시 30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보통 판다를 만나는데 제한 시간은 없지만 푸바오는 5분동안 제한 관람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벌써부터 에버랜드처럼 새벽 6시부터 줄을 서서 오픈런을 하는 관람객들이 생겼다고 하네요.
푸바오 여행 패키지, 항공권 가격
공항에서 기지 이동, 티켓 예매 등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좀 더 편하게 푸바오를 보고 싶다면 국내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패키지를 신청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유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시기를 잘 살펴봐야 할 텐데요. 중국국제항공, 쓰촨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다양한 항공사에서 직항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지난 4월에는 왕복 30~70만 원대였으나 여름 성수기에는 항공권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한중친선을 위해 한국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에 태어난 영원한 우리의 아기 판다입니다. 중국으로 갔지만 한국에는 여전히 푸바오를 그리워하는 팬들이 많은데요. 미리 푸바오 만나는 여행 계획하셔서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