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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마 지구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은 그 자체로 예술 작품입니다. 파스텔 톤의 건물, 좁은 골목길, 탁 트인 바다 전망과 함께 이 도시를 특별하게 만드는 또 다른 요소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파두(Fado) 음악입니다. 깊고 감성적인 선율이 도시 전체에 울려 퍼지며, 리스본의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합니다. 알파마(Alfama)는 리스본에서 가장 오래된 지구 중 하나로, 파두 음악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걷다 보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 지역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알파마는 중세 시절의 건축물과 작은 카페,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어 하루 종일 탐험해도 질리지 않습니다. 이곳에서는 파두 음악을 연주하는 전통적인 레스토랑, ‘파두 하우스(Fado House)’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클루베 드 파두(Clube de Fado)’와 ‘메사 드 프라데스(Mesa de Frades)’ 같은 곳이 있습니다. 클루베 드 파두는 역사 깊은 건물에서 전통 파두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함께 감동적인 파두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메사 드 프라데스는 옛 성당을 개조한 곳으로, 독특한 분위기에서 파두 음악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파두 하우스에서는 저녁 식사와 함께 라이브 공연을 즐기며, 파두의 깊은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알파마 지구를 탐험한 후에는 파두 박물관(Museu do Fado)을 방문해 보세요. 이 박물관은 파두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 발전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전시물과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를 통해 파두 음악이 어떻게 포르투갈의 정체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파두의 대표적인 가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의 음악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바이샤 지구

    바이샤(Baixa)는 리스본의 중심 지구로, 현대적인 상업 지역과 전통적인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시작하는 여행은 호시우 광장(Rossio Square)과 상 도밍고스 교회(São Domingos Church)로부터 시작됩니다. 호시우 광장은 리스본의 중심지로, 현지인들과 관광객들로 항상 붐빕니다. 독특한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상 도밍고스 교회는 1241년 설립된 로마 가톨릭 교회입니다. 왕실 결혼식을 주최하던 곳이자 종교재판이 이뤄지던 장소로 역사적 중요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진과 화재를 겪은 후 복원을 거쳐 다시 대중에게 공개되었는데요. 이 곳에 가면  리스본의 전통과 현대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호시우 광장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Santa Justa Elevator)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엘리베이터는 바이샤 지구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리스본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상 주스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도시의 파노라마 뷰가 펼쳐지며 그야말로 숨이 멎을 듯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아우구스타 거리(Augusta Street)를 따라 산책해 보세요. 이 거리는 리스본의 주요 쇼핑 거리로, 다양한 상점과 카페, 레스토랑이 즐비해 있어 쇼핑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아우구스타 거리를 끝까지 따라가면 코메르시우 광장(Commerce Square)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 광장은 타구스 강(Tagus River)을 마주하고 있으며, 넓고 탁 트인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해질녘에 이곳을 방문하면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강변을 따라 걷거나 근처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리스본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해 보세요. 코메르시우 광장은 리스본의 역사적 사건들이 많이 일어난 장소이기도 하므로, 가이드 투어를 신청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벨렘 지구

    벨렘(Belém) 지구는 리스본의 역사와 문화가 집약된 곳으로, 특히 제로니모스 수도원(Jeronimos Monastery)이 유명합니다. 이 수도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16세기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건축 양식인 마누엘 양식의 건축물로서 그 웅장함과 정교함에 감탄하게 됩니다. 수도원 내부를 둘러보며 포르투갈의 해양 탐험 시대를 기념하는 다양한 전시물과 유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로니모스 수도원은 리스본 방문 시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제로니모스 수도원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는 벨렘 탑(Belem Tower)과 발견기념비(Padrao dos Descobrimentos)가 있습니다. 벨렘 탑은 16세기에 지어진 방어 요새로, 오늘날에는 리스본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탑에 올라가면 타구스 강과 리스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발견기념비는 1960년 항해왕 엔리케 사후 500주년을 기념해 포르투갈의 위대한 항해사들과 탐험가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그 웅장한 모습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벨렘 지구를 방문한 후, 에그 타르트는 꼭 맛보아야 하는데요. 파스텔 드 벨렘(Pasteis de Belém)은 포르투갈에서 가장 오래된 에그타르트 맛집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에그타르트를 맛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명소입니다. 제로니모스 수도원 옆에 위치한 베이커리에서 갓 구운 타르트를 맛보며, 달콤한 행복을 느껴보세요. 이 맛을 즐기며 리스본 여행의 피로를 달랠 수 있습니다. 리스본은 그 자체로 매혹적인 도시입니다. 알파마의 전통과 리스본의 영혼을 느낄 수 있는 파두 음악, 바이샤의 현대적인 매력, 벨렘의 역사적인 유산까지, 다양한 매력을 가진 리스본은 모든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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