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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일차: 도심 탐험과 스탠리 파크
밴쿠버는 캐나다 서부의 아름다운 자연과 활기찬 도시 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여행지입니다. 여름철에는 따뜻한 날씨와 맑은 하늘,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어 특히 인기 있습니다. 친구와 함께 일주일간 밴쿠버를 여행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일정과 추천 장소들을 소개합니다. 여행의 첫날은 밴쿠버 도심을 탐험하며 시작합니다. 밴쿠버의 중심가인 다운타운은 현대적인 고층 건물과 다양한 쇼핑, 음식점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캐나다 쇼핑 지구 중 하나인 롭슨 스트리트(Robson Street)에서 쇼핑을 즐기고, 다양한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현지 음식을 맛보세요. 롭슨 스트리트에는 아르마니, 루이비통 등 유명 디자이너 상점과 부티크가 자리해 있습니다. 음식 메뉴도 다양한데요. 초밥, 디저트 등 전 세계 음식을 맛보고 카페에서 커피까지 마시면 완벽하겠죠? 이후,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진 스탠리 파크(Stanley Park)로 이동합니다. 스탠리 파크는 도시 한가운데 위치한 대규모 공원으로, 자전거를 대여해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사이클링 코스를 추천합니다. 공원의 주요 명소인 토템 폴, 비버 호수, 잉글리시 베이 비치 등을 둘러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세요. 밴쿠버의 많은 호텔에서는 투숙객에게 무료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니 미리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2일차: 그랜빌 아일랜드와 아쿠아리움 탐방
둘째 날에는 그랜빌 아일랜드(Granville Island)로 향합니다. 그랜빌 아일랜드는 밴쿠버 다운타운 남쪽의 그랜빌 다리 아래를 말하는데요. 원래 이곳은 낡고 오래된 공장 지대였지만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1970년대 재개발 후 도시재생의 메카로 탄생했습니다. 지금은 예술가와 공예가들의 작업실, 독특한 상점, 다양한 맛집이 모여 있는 문화적인 중심지로 많은 이들이 찾는 인기 명소가 되었죠. 퍼블릭 마켓에서 신선한 해산물, 과일, 베이커리를 맛보고,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하세요. 푸드 코트도 있어 다양한 메뉴 선택이 가능한데요. 실내에서 먹어도 좋겠지만 강을 바라보며 야외에서 식사를 한다면 더욱 낭만 있겠죠? 점심 식사 후에는 밴쿠버 아쿠아리움으로 이동합니다. 아쿠아리움은 북미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약 1,000여 종의 희귀하고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밴쿠버 아쿠아리움은 벨루가 고래와 해달, 돌고래가 유명한데요. 전시 외에도 다양한 공연이 많아서 미리 정보를 확인하면 좋아요. 아쿠아리움을 둘러본 후에는 잉글리시 베이로 돌아와 해변에서 일몰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하세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조깅을 하거나 산책을 하는 현지인들도 많습니다. 마치 현지인처럼 느긋하고 여유롭게 해변을 즐겨보세요.
3일차: 그라우스 마운틴과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리지
셋째 날에는 밴쿠버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인 그라우스 마운틴(Grouse Mountain)과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리지(Capilano Suspension Bridge)를 방문합니다. 아침 일찍 그라우스 마운틴으로 이동하여, 곤돌라를 타고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그라우스 마운틴은 하이킹, 헬리콥터 투어, 스키 등 일년 내내 레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해발 1200미터의 정상에서는 밴쿠버 시내와 태평양을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 정상 부근에는 레스토랑 카페 등도 있으니 잠시 참고하세요. 하이킹을 좋아한다면, 그라우스 그라인드 트레일에 도전해보세요. 그라우스 그라인드는 길이 2.9km, 고도 853m의 가파른 고난도 코스인데요. 정상에 오르려면 무려 2830개의 계단을 올라야만 합니다. 일반적으로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데 초심자라면 2시간 이상을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오후에는 밴쿠버를 대표하는 현수교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리지로 향합니다. 1889년에 카필라노 강 위에 세운 136m, 높이 70m 길이의 현수교는 숲 속을 가로지르며 짜릿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흔들다리를 건너며 짜릿하고 아찔한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또한, 나무 위를 걷는 트리탑 어드벤처와 절벽을 따라 걷는 클리프워크도 체험해보세요. 겨울 시즌(12월~1월)에는 ‘캐년 라이츠 엣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리지(Canon Lights at Capilano Suspension Bridge)’라는 이벤트를 여는데요. 다리에 2만 개가 넘는 전구를 장식해 빛의 다리로 변신시킵니다. 저녁에는 현지 레스토랑에서 밴쿠버의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보며 피로를 풀어보세요.
4일차: 어촌 마을 탐방
넷째 날은 밴쿠버 근교의 아름다운 어촌 마을을 탐방합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스티브 스톤(Steveston)입니다. 스티브스톤은 캐나다에서 가장 큰 어시장이 있는 역사적인 어촌 마을로, 여전히 활발하게 운영되는 어시장과 아름다운 항구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보고, 조용한 해변을 산책할 수 있습니다. 스티브스톤에 갔다면 1894년에 지은 옛 통조림 가공 공장을 꼭 방문해 보세요. 연어가 통조림으로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전시합니다. 주말이면 어부들이 생선을 파는 피셔맨즈 와프 어시장(Steveston Fisherman’s Wharf)이 열리는데 시세보다 저렴하게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목적지는 론즈데일 퀘이(LonsDale Quay)입니다. 이곳은 그랜빌 아일랜드 퍼블릭 마켓 다음으로 큰 퍼블릭 마켓이 있는 곳입니다. 다양한 상점과 레스토랑이 모여 있습니다. 각종 과일과 야채 등을 파는 재래시장을 구경할 수 있으며 로컬 맥주 양조장과 펍이 있어 맥주를 좋아한다면 직접 시음을 해보세요. 마지막으로, 딥 코브(Deep Cove)로 이동하여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즐기세요. 딥 코브는 할리우드 배우 존 트라볼타가 헬기를 타고 자주 찾았던 곳으로 유명한데요. 호수같이 잔잔한 바다와 공원이 있어 카약과 카누를 즐기기 좋습니다. 카약을 대여해 잔잔한 바다를 탐험하거나, 바다를 따라 걷는 하이킹 코스를 따라 걸어보세요.
5일차-7일차: 휘슬러 당일치기, 아트 탐방, 도서관 방문
다섯째 날에는 밴쿠버에서 약 두 시간 거리에 위치한 휘슬러(Whistler)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납니다. 휘슬러는 세계적인 스키 리조트로 유명하지만, 여름철에는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휴양지로 변신합니다. 곤돌라를 타고 휘슬러와 블랙콤 산을 연결하는 피크 2 피크 곤돌라(Peak 2 Peak Gondola)를 타보세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산악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또한, 하이킹, 산악 자전거, 골프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휘슬러 빌리지에서는 쇼핑과 식사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는 다시 밴쿠버로 돌아옵니다. 여섯째 날에는 밴쿠버의 문화를 탐험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먼저 밴쿠버 아트 갤러리를 방문하여 다양한 현대 미술 작품과 캐나다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세요. 이후에는 박물관 중 하나를 선택하여 방문합니다. 그중 인류학 박물관(Museum of Anthropology)과 밴쿠버 박물관(Museum of Vancouver)을 추천합니다. 인류학 박물관에서는 다양한 원주민 유물과 예술 작품을 볼 수 있으며, 밴쿠버 박물관에서는 밴쿠버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그랜빌 스트리트에서 밴쿠버의 밤 문화를 즐기세요. 롭슨 스트리트와 다운타운 등을 잇는 99번 도로에 자리한 거리로 레스토랑과 클럽 등이 모여 있습니다. 1950년대 네온사온 디스플레이로 명성을 얻었던 곳이며 지금도 화려한 볼거리로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마지막 날은 여유롭게 보내며 출국 준비를 합니다. 아침에는 로컬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기고, 밴쿠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중 하나인 밴쿠버 공립 도서관을 방문하여 여유롭게 책을 읽거나, 근처 공원에서 산책을 즐기세요. 출국 전, 예일타운(Yale Town)의 레스토랑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고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밴쿠버에서의 일주일은 다양한 경험과 추억으로 가득 차 있을 것입니다.